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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ot 블로그 동작원리

2024//04/03

글을 마크다운으로 씁니다. 마크다운의 줄바꿈 규약은 여전히 어색합니다. 온라인 글쓰기는 템포가 짧은 편입니다. 마크다운은 문단형 글쓰기를 기본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문단형 글쓰기는 자칫 글자난무의 파사드로 보입니다. 자간과 행간을 조절해도 저는 어색해 보입니다. 맥이나 아이패드로 볼 때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여전히 저는 짦은 템포로 끊어쓰는 것이 좋습니다.

서버에 들어가 vim으로 마크다운으로 글을 써서 파일로 남깁니다. PHP에 의한 마크다운 to HTML 렌더러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브라우저에서 적절히 게시합니다. 정적 사이트 생성기는 아닙니다. 마크다운 파일을 html로 렌더링 해서 게시할 뿐입니다.

모든 글(파일)들은 깃헙의 프라이버시 저장소에 체크인합니다. 깃헙에서 글을 쓰고 서버로 당겨올 수도 있습니다만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올리는 것은 피곤합니다. 대부분의 글이 글자만 있고 레이아웃이 간촐합니다. 어느 브라우저나 심지어 터미널용 텍스트 브라우저에서도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DB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댓글 기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의 시대는 유명세가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끝났습니다. 그냥 개인 저장소이자 일기장입니다. 페이징 기능도 없습니다. 제가 일평생 남길 수 있는 글의 수로 보아 페이징 기능은 없어도 됩니다. 검색 기능도 구글에 맡겼고 페이징이 없으니 브라우저 검색기능을 이용해도 됩니다. 개인 용무로 꼭 필요하면 터미널에 접속해 grep을 씁니다.

허접한 코드로 누덕누덕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코드도 부끄럽지만 그보다 잠재 보안 위험을 신경쓰기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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